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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쥔 장하나 "생각 비우니 스코어 좋아"

<앵커>

지난 3월 전인지 선수와 겪은 이른바 '가방 사건' 이후 침체에 빠졌던 장하나 선수가 오랜만에 정말 잘 쳤습니다. 중국에서 열린 KLPGA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장하나다웠습니다.

장하나는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코스에 맞춰 노련하게 코스를 공략했습니다.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사냥을 이어갔습니다.

퍼팅 감각도 아주 좋았습니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는 특유의 세리머니도 선보이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같은 조에서 경기한 중국의 간판스타 펑산산, 그리고 이민영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장하나 : 골프가 힘 빼는데 3년이라고 하는데, 아프니까 힘이 빠지면서 힘이 안 들어가니까 미스샷도 많이 안 나왔고요. 그만큼 생각을 비우고 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스코어가 나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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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톱랭커들만이 출전하는 월드 골프 1라운드에서 세계 1위 제이슨 데이가 선두와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2위 조던 스피스는 공동 5위로 출발했습니다.

멋진 벙커샷을 선보인 미국의 윌리엄 매거트가 6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고, 한국 선수 가운데는 올 시즌 아시안투어 1승이 있는 송영한이 공동 18위로 가장 출발이 좋았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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