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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파문' 임창용, 징계 마치고 고향팀 복귀

<앵커>

원정 도박 파문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프로야구 임창용 투수가 1군에 복귀했습니다. 고향팀인 기아 유니폼을 입고 뒤늦게 시즌 첫 등판을 가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한 임창용은 시즌 73경기째인 오늘(1일) 넥센전을 앞두고 KIA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사죄하며 복귀 소감을 밝혔습니다.

[임창용/KIA 투수 : 제가 정말 안 좋은 일도 있었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게끔 항상 노력하고 게임에 임할 겁니다.]

임창용은 조금 전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KIA가 8대 0으로 뒤진 4회, 선발 지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해태 소속이던 1998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뒤 18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온 40살 노장 임창용에게 KIA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구위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넥센 김민성 한 타자만 상대했는데 최고시속 149km를 기록했고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 끝이 살아 있는 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어제 LG에 7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 7연승에 실패하는 등, 구원 투수진이 허약했던 KIA로서는 임창용의 합류로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걸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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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된 롯데의 외국인 타자 아두치는 3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확정됐고 롯데는 바로 방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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