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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채용' 논란…새누리 "8촌 내 보좌진 금지"

<앵커>

국민의 눈높이에서 일하겠다던 여야가 친인척을 보좌진에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8촌 이내 친인척은 채용하지 않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늘(30일) 서영교 의원의 당무 감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어제 혁신비대위를 열고, 8촌 이내 친인척의 보좌진 채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박명재/새누리당 사무총장 : 비정상적 관행 발견되면 당 차원의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할 계획이니….]

박인숙 의원이 5촌 조카와 동서를 각각 의원실 비서관과 인턴으로 채용한 게 알려지면서 내놓은 대책입니다.

박 의원은 두 사람을 면직하고,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직도 내놨습니다.

[박인숙/새누리당 의원 : 보좌진 친척 채용으로 논란을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논란이 커지자 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을 비롯해 10명 넘는 보좌진이 사퇴했거나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민주에선 안호영 의원이 6촌 동생을 비서관으로 둔 사실이 추가로 알려져 또다시 비상에 걸렸습니다.

오늘 서영교 의원에 대한 당무 감사 결과 발표에선 여론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만큼 당원자격정지와 같은 중징계 요청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의원 전원에 대한 친인척 보좌진 채용 현황을 조사하고, 채용하면 징계까지 할 수 있도록 국회 공무원 임용규칙을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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