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터키 테러 사망자 42명으로 늘어…"IS가 배후"

<앵커>

어제(29일) 발생한 터키 국제공항 폭탄 테러로 숨진 사람이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던 공항이라 희생자 숫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에 이어 미국도 이번 태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 기자>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솟아오르자, 공항 입국장 근처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 당시 영상입니다.

테러범 가운데 1명은 공항 검색대를 지나자마자 총을 난사한 뒤 자폭했고, 다른 테러범 2명은 공항 청사와 주차장에서 자폭했습니다.

[오스만 우카르/현장 목격자 : 테러범들이 경찰을 향해 총을 쏘자 경찰이 반격했습니다. 우리 옆에 있던 누군가 총을 맞고 쓰러졌고, 엑스레이 감지기에서 폭탄이 폭발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지금까지 42명이 숨졌고, 2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앞으로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터키 정부에 이어 미국도 이번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 무장세력 IS를 지목했습니다.

[존 브레넌/美 중앙정보국(CIA) 국장 : 수십 명의 희생자를 낸 터키 국제공항 테러는 이슬람국가(IS) 악행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자살 폭탄 테러 기술은 IS가 통상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이스탄불식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다며 테러와의 싸움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