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 아침 중부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나서 차량 화재로까지 번졌습니다. 주변 교통이 통제되면서 3시간 넘게 고속도로가 마비돼버렸습니다.
CJB 황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멘트 화물차가 앞서 가던 차량들을 차례로 들이받습니다.
화물차 앞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불이 나기 시작합니다.
도로는 쏟아져 나온 시멘트로 아수라장입니다.
차량 추돌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53살 이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 가던 차량 석 대를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차량이 길을 막아 하행선은 3시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보시는 것처럼 차량 앞머리까지 완전히 떨어져 나갔는데요, 한동안 이 방향 차량 통행도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 씨가 전방에 접촉 사고로 정차 중인 차량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은석/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 1차로에 승용차가 서 있었던 거고요. 2차로에는 화물차가 서 있었던 건데 그걸 발견하지 못해서 벌크 트레일러가 두 차량을 거의 동시 추돌한 거예요.]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과속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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