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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무고·공갈' 맞고소…"돈 뜯으려 해"

<앵커>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박유천 씨가 자신을 첫 번째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돈을 뜯어내려고 성폭행을 거짓으로 꾸며냈다는 겁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유천 씨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직원이 오늘(20일) 낮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첫 번째로 박 씨를 고소했다가 닷새 만에 취하한 여성과 이 여성의 사촌오빠, 그리고 남자친구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겁니다.

애초 있지도 않았던 성폭행을 거짓으로 꾸며내 고소했고, 자신들을 만나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게 박유천 씨 측 주장입니다.

[법무법인 직원 : (증거물도 같이 들고 오신 건가요? (첫 번째로 고소한) 여성 1명만 고소하신 거예요?) (저는 직원이라 내용을 잘) 몰라요 잘.]

박 씨 소속사 측은 2, 3, 4차 고소건에 대해서도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청에 정상 출근한 박유천 씨는 오늘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박유천 : (다른 분들 고소하실 생각 없으십니까?) …….]

경찰은 고소인 4명 가운데 두 번째로 고소한 여성에 대한 조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은 이번 주 중 박유천 씨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성매매 여부, 조직폭력배 개입설 등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유흥주점 장부 등 의혹을 뒷받침할 단서가 될 수 있는 자료도 곧 확보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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