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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아파트서 화재…20대 아들 체포

<앵커>

오늘(13일) 새벽 경북 고령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부모와 함께 살던 20대 아들이 불을 지른 걸로 보고 화재 직후 달아났던 아들을 붙잡아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고층 창문 틈으로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경북 고령 다산면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20여 명이 놀라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친구가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차량 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화했습니다.

현장에는 거실 소파와 안방 침대, 창고 책상 등 세 군데에서 불을 지른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한 달 전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아온 아들 26살 백 모 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백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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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쯤 경남 고성군 거류면에 있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집주인 30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문이 모두 잠겨 있고 탈출 흔적이 보이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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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의 2층 상가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계단에 방치돼 있던 쓰레기에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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