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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지서 밀리는 IS, 세력 위축…극렬 저항

<앵커>

들으신 대로 IS는 이번 사건이 IS 전사가 일으킨 거라고 위세를 과시했지만, 정작 자신들의 본거지에선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거점인 이라크와 시라이에 이어 이제는 리비아에서도 그 세력이 점차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비아군이 시르테 탈환 작전 시작 한 달 만에 요충지인 항구를 점령했습니다.

시르테 항구는 리비아의 원유가 수출되는 길목으로 리비아 IS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IS는 시르테 도심에선 자살폭탄과 내설폭발물로 극렬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리비아군도 한 달간 1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함메드 콘타르/리비아 통합정부군 : 우리는 좋은 이슬람교도지만 IS는 이슬람이 아닙니다. IS는 감옥에서 죽어야 합니다.]

리비아에선 2011년 카다피 축출 이후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혼란을 틈 타 IS는 리비아 북부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세력을 키워 5천 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리비아의 양대 정파가 손을 맞잡고 미국과 영국 등이 무기 지원까지 하면서 IS 격퇴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IS는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의 양대 거점인 모술과 팔루자도 공격을 받으면서 세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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