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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정상회담…"필요시 추가 대북제재"

<앵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핵 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했는데, 필요할 경우 안보리 결의안을 넘어서는 추가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극기와 프랑스의 삼색기가 나란히 걸린 샹젤리제 대로를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엘리제 궁으로 이동합니다.

146마리의 말을 동원한 기마대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은 네 번째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포기를 끌어내기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이 핵 포기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하고, 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서도 프랑스 측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였습니다.]

올랑드 대통령도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북한의 도발을 적극 제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프랑수와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핵확산은 세계의 안보를 위협합니다. 프랑스는 한국의 우방국으로서 항상 한국을 지지하고 곁에 있겠습니다.]

두 나라는 정보통신기술과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와 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27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이어진 국빈 만찬에 박 대통령은, 프랑스 삼색기를 상징하는 푸른 치마에 붉은 저고리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프랑스의 번영과 우리 두 나라의 우정과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박 대통령은 오늘(4일) 밤 42년 전 유학했던 그르노블로 이동해 수소전기차 연구소를 방문한 뒤 4개국 순방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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