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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경쟁 가고…'조립형' 스마트폰 뜬다

<앵커>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까지 고사양이 필요없다거나, 다른 요구를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입니다. 최근에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각종 부품을 꼈다 뺐다 하는 조립형 스마트폰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글이 올해 안에 출시할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폰'입니다.

기본 틀에 부속품을 원하는 대로 구매해 부착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카메라를 껴 넣고, 스피커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두 개 쓰거나, 야간투시카메라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깨진 액정도 간단히 부품만 갈아 끼우면 됩니다.

[폴 에르멘코/구글 '아라폰' 개발자 : 배터리는 유연하게 작동하도록 만들어져, 어느 조립 부품이나 전력을 공급받아 작동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G5도 스마트폰 하단부에 스피커와 VR 기기 등을 바꿔 끼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모토로라 역시 조만간 조립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조립형 스마트폰이 주목을 받은 건, 스마트폰에 적용할 새로운 기술을 찾기 어려워 더는 소비자 관심을 끌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세철 / NH투자증권 IT 담당 연구위원 : 처음 제품이 나올 땐 모든 소비자가 하나의 제품에 열광하게 되는데요, 그 이후부턴 뭔가 새롭고 변화를 즐길 수 있는, 또 내가 원하는 걸 붙이는 그런 것에 대한 수요가 커질 걸로 보입니다.]

기본 틀은 가격이 싸지만 스마트폰에 부착할 부품 가격이 비싸고 부품 종류가 다양하게 개발되지 않은 점은 조립 스마트폰의 한계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배문산,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구글 ATAP·유튜브(Phonebl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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