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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스페인에 완패…첫 실점 후 '와르르'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무적함대'로 불리는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6대 1로 참패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던 슈틸리케호가 첫 유럽 원정에서 쓴맛을 봤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30분 잉글랜드 맨시티에서 뛰는 다비드 실바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방향과 속도 모두 완벽한 슈팅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실점 후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2분 뒤, 김진현 골키퍼가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우물쭈물하다 파브레가스에게 추가 골을 내줬고, 38분에 또 수비에 구멍이 뚫리면서 놀리토에게 실점했습니다.

불과 8분 사이 정신없이 3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파상 공세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5분 만에 모라타에게 헤딩 골을 내줬고, 3분 뒤, 이번에도 수비진이 허둥대며 놀리토에게 또 한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교체 투입된 주세종이 38분에 만회골을 뽑아 영패는 면했지만, 44분에 모라타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유럽선수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호 스페인을 맞아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6대 1로 완패했습니다.

대표팀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오는 일요일 FIFA랭킹 29위 체코를 상대로 또 한 번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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