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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한류'…중국, KBO 리그 생중계 추진

<앵커>

우리 프로야구가 또 하나의 '한류 콘텐츠'로 중국에 진출합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가 오는 7월부터 KBO 리그 생중계를 시작합니다.

이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별에서 온 그대'와 '런닝맨' 등 한류 콘텐츠들을 독점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가, 오는 7월부터 프로야구 경기를 방영하기로 한국야구위원회와 합의했습니다.

올해는 한국 야구 소개 프로그램과 함께 일주일에 서너 경기를 생중계하고 내년부터 전 경기 생중계를 추진합니다.

중국에서 야구는 아직 인기 스포츠가 아니지만,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야구장과 야구 스타들이 자주 등장하면서 중국 젊은이들의 야구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프로야구 중계의 배경입니다.

[양해영/KBO 사무총장 : (우리 야구장에) 중국 팬들이 오고 중계권을 팔 수 있고 그 외에도 우리 야구 선수나 지도자들이 중국에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 야구계는 특히 중국 교포 출신의 첫 귀화 선수로 지난주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kt 주권 투수의 등장을 반기고 있습니다.

중국 야구계는 지난주 중국 리그 개막전을 찾은 KBO 관계자들을 만나 주권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가능 여부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시장 진출에 첫발을 떼면서 프로야구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도약의 계기를 맞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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