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힐러리-트럼프, 3대 경합 지역에서도 '박빙 접전'

<앵커>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가 역대 미국 선거 때마다 접전이 벌어졌던 경합 지역에서도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윙 스테이트'는 선거 때마다 승리 정당이 바뀌는 경합 주를 뜻합니다.

역대 대선에서 민주, 공화 양당 후보들은 텃밭 주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에서 나머지 경합 주의 선거인단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울고 웃었습니다.

미국 퀴니피엑 대학이 최근 대표적 경합 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의 유권자 각각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선 클린턴이 43%의 지지를 얻어 42%인 트럼프를 1%포인트 차로 앞섰고, 오하이오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을 43%대 39%로 4% 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퀴니피엑 대학 측은 "선거를 6개월 남겨두고 두 주자가 3대 주요 경합 주에서 박빙의 접전 중"이라며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예전 공화당 후보보다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퀴니피엑 대학의 여론조사 표본을 실제 인구비율이나 투표 참여율과 비교해보면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과소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의 후보 확정이 최근에 이뤄지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은 효과까지 감안하면 현재의 지지율은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