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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상승세의 주역…드디어 살아난 '로사리오'

<앵커>

부진에 허덕이던 프로야구 한화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거포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가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로사리오는 역대 외국인 타자가 가운데 최고의 메이저리그 경력에 타자 최고 몸값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한국 야구 적응에 애를 먹었습니다.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에 연거푸 방망이가 헛돌며, 지난주에는 5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는 수모도 겪었습니다.

이 기간에 로사리오는 개인 훈련을 통해 변화구에 대한 선구안을 키웠고, 국내에서 함께 지내는 형으로부터 심리적인 도움을 받으며 한국형 근성을 키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달라졌습니다.

삼진이 눈에 띄게 줄었고, 최근 4경기에서 6할대 타율에 홈런 2개, 2루타 2개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3일)는 첫 만루 홈런을 신고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는데, 동료들은 덕아웃에서 장난기 섞인 침묵 세리머니로 뜨거운 축하를 보내며 활기찬 팀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윌린 로사리오/한화 : 메이저리그에서 신인 시절 침묵 세리머니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났고 이런 동료들과 함께 있어 좋습니다.]

로사리오는 오늘도 2루타를 포함해 안타 2개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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