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北 규탄 성명 채택 예상

<앵커>

지난 15일에 이어 어제(28일) 또다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유엔도 긴급안전보장 이사회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29일) 회의는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4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에 요청해 이뤄진 것입니다.

미군 전략사령부는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 2발은 실패했으며 북미지역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발사 자체만으로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채택된 5개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북한에 대해 어떠한 추가도발 행위도 하지 말 것과 국제사회의 의무에 충실히 따라줄 것을 거듭 요청합니다.] 

안보리 성명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본국 정부와 협의할 시간을 요청했다는 게 유엔 외교가의 설명입니다.

지난 15일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을 때 안보리는 결의안이나 의장성명 보다는 낮은 수준인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23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실험을 포함해 안보리는 올해만 5차례 북한의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