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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데뷔 10년 만에 통산 100승 '정복'

<앵커>

프로야구에서 SK의 에이스 김광현 선수 NC 강타선을 잠재우며 데뷔 10년 만에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00승을 앞둔 김광현은 어느 때보다 공격적으로 던졌습니다.

시속 130㎞대 후반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150㎞에 달하는 강속구가 이어지자 상대 타자가 깜짝 놀라거나, 바운드 된 공에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몇 차례 실투는 아쉬웠습니다.

4회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려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6회에는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지석훈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했습니다.

SK 타선이 에이스의 100승을 도왔습니다.

2대 1로 뒤진 6회 말 최정이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고 7회엔 박재상이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김광현은 8회 초 노아웃 1루 상황에서는 깔끔한 번트 수비로 더블플레이를 잡고 직접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8이닝 동안 삼진 6개에 두 점만 내주고 3대 2 승리를 이끌어 데뷔 10년 만에 100승 고지를 정복했습니다.

프로야구 통산 26번째이자 왼손 투수로는 송진우와 장원삼에 이어 3번째입니다.

히메네스가 시즌 9호 포를 터뜨린 LG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로 kt에 이겼습니다.

KIA는 롯데에 11대 4 대승을 거뒀고 선두 두산은 최하위 한화에 앞서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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