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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먼지에 "기침 나와"…내일도 옅은 황사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오전에 황사 걷혔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은 오늘도 하루종일 짙은 황사에 시달렸습니다. 공기는 내일도 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도심과 석유화학 단지가 누런 먼지에 휩싸였습니다.

야외 활동이 힘들 정도였습니다.

[성영순/울산광역시 남구 : 공기가 안개 같아. (목으로) 들어가면 기침도 나고.]

충청과 남부지방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3배에서 최고 8배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전남 해안지방에 강한 황사가 몰려와 흑산도와 홍도에는 황사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홍기/전라남도 영암군 : 심하다고 그래서 황사가 계속 몸에 쌓이고 쌓이면 안되니까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서울은 지난밤부터 새벽 사이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7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오전에 황사가 물러가면서 맑은 하늘을 되찾았습니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낮 기온이 24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한강 시민공원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노시명/서울시 노원구 : 어제는 날씨가 안 좋아서 밖에 나오지 못하고 안에 있었는데, 어제보다 하늘도 맑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서해 상공에 아직 황사가 남아 있다며  내일까지는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김진권 UBC, 김학일 KBC,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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