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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 연비 조작…62만여 대 리콜 조치

<앵커>

독일 폭스바겐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에 이어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연비를 실제보다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62만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고, 해당 차량은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요타, 혼다, 닛산에 이어 일본 4대 자동차사인 미쓰비시 자동차가 기자회견을 통해 차량 연비를 조작해 정부에 보고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아이카와 데츠로 미쓰비시 자동차 사장은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연비 테스트 데이터를 실제보다 좋게 보이기 위한 부정한 조작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카와 데츠로/미쓰비시자동차 사장 : 고객과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연비 조작 차량은 미쓰비시의 eK 왜건과 eK 스페이스, 닛산자동차 용으로 위탁 생산한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등 4개 차종, 62만 5천 대입니다.

4개 차종은 연비가 실제보다 5~10% 정도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쓰비시는 연비를 부풀린 4개 차종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쓰비시는 지난 2000년에도 리콜이 될 수 있는 일부 부품의 결함을 일본 정부에 알리지 않고 몰래 보수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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