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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미사일 발사 신속 규탄…中도 동조

<앵커>

북한이 어제(15일)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안보리가 언론성명을 채택해 규탄했습니다. 추가도발할 경우 중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원산 부근에서 무수단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만에 유엔 안보리가 이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실험이 실패했지만,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 자체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추가도발을 할 경우 중대한 추가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언론성명은 결의안이나 의장성명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안보리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공개적인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언론성명은 이번달 안보리 의장국이 중국인 상태에서 채택됐습니다.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이 신속하게 북한규탄 성명을 채택한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외교부는 평가했습니다.

미국도 북한의 무수단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배한 것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발사가 실패했기 때문인지, 무수단 발사와 관련된 보도를 일절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일성 생일을 맞아 어제 대동강변에서 진행된 대규모 불꽃놀이와 김일성 생일 행사 내용만을 반복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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