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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송이 튤립…바닷가에 들어선 꽃대궐

<앵커>

벚꽃이 지고 나서 요즘 진달래, 철쭉이 한창인데요, 서해 태안에는 튤립 150만 송이가 활짝 폈습니다.

바닷가에 들어선 꽃대궐, TJB 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안 서해바다 앞마당에 꽃대궐이 펼쳐집니다.

바다 내음을 머금은 형형색색 튤립이 꽃망울을 터뜨렸고 유채꽃과 어우러져 환상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시가 돋친 듯한 겹꽃이 매력인 구스또, 장미처럼 꽃잎을 켜켜이 드러낸 라르고 등 300품종 150만 송이의 튤립이 선보입니다.

[김경숙/관람객 : 이렇게 많은 형형색색 튤립꽃을 한 자리서 보고 있다는 게 기분 좋고 감동적이에요.]

태안 튤립축제가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오색 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새봄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세계 꽃축제의 주제는 화가들의 정원입니다.

여러가지 꽃과 함께 아름다운 세계 명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튤립의 색과 모양으로 되살린 모나리자,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꽃으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올해는 튤립의 본고장 네덜란드에서 직접 공수한 50여 품종의 꽃도 전시됐습니다.

[한평희/태안꽃축제 홍보이사 : 작년보다 50만구 이상 더 심어서 총 150만구를 식재하고 화가들의 정원이란 주제로 축제를 열게 됐습니다.]

밤에는 200만 개의 LED 전구가 예쁜 조형물에 불을 밝히는 빛축제도 같은 자리에서 열려 봄날 밤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인정받은 태안 꽃축제는 농가들이 설계부터 운영까지 직접 담당하며 올해는 지난해 관람객 55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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