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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주택연금, 나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앵커>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1억5천만 원 이하 주택의 연금수령액이 늘어납니다.

주택 가격에 따라 나이에 따라 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 건지, 경제 돋보기에서 김용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모든 가정이 이러면 좋을 텐데요, 지금 70세 어르신이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에 집값이 1억 원이면 월 32만 원, 3억 원이면 97만 원, 5억 원이면 162만 원을 받습니다.

더 일찍 가입하면 연금 받는 기간이 길어지니까 액수는 줄고, 늦게 가입하면 액수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3종 세트 중에 눈에 띄는 건 1억 5천만 원 이하 주택의 연금 수령액을 늘린 겁니다.

70세의 경우 집값이 1억 원일 때 월 32만 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론 3만 원 정도가 늘어서 35만 원이 됩니다.

주택연금 가입은 60세 이후부터니까 지금 4~50대라면 아직 먼 얘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중에 주택연금에 가입하겠다고 약속하고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으면 0.15%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줍니다.

혜택만 받고 연금 가입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분들 혹시 있을까 봐 연금 전환 시점에 가서야 깎아준 이자를 한꺼번에 내줍니다.

[권대영/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 (예를 들어) 45세에 보금자리론 1억 원을 빌린 분들이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시면, 60세 연금 전환 시점에 약 148만 원을 일시에 드릴 예정입니다.]

또 주택연금 가입 희망자 중에 담보대출이 있는 분들에겐 일시 인출 한도를 크게 높여서 대출원금 조기 상환을 돕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CG : 박정준,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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