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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지 않은 시선에…윤성환·안지만 개막전 제외

<앵커>

10개 구단의 개막전 명단도 확정됐습니다.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의 윤성환과 안지만 투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개막전에 나설 27명의 명단에서 윤성환과 안지만의 이름을 뺐습니다.

최근 류중일 감독이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두 투수를 빨리 마운드에 올리고 싶다는 뜻도 밝혔지만, 곱지 않은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새 야구장의 첫 시구자로 초청하는 등 성대한 축제의 장에, 논란의 소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구단 고위층의 입장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개막 3연전을 치른 뒤 다음 주중 경기에는 윤성환을 선발로, 안지만을 구원투수로 등판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개막전 명단에는 오랜 부상을 딛고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도 눈에 띕니다.

한때 최고구속 158km의 강속구 투수로 촉망받았지만, 손가락과 팔꿈치, 어깨 수술을 반복하며 기억에서 멀어졌던 KIA 한기주 투수가, 4년 만에 팬들과 만납니다.

[한기주/KIA 투수 : 다시 야구할 수 있고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게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괜찮은 것 같아요.]

역시 2011년 이후 팔꿈치와 무릎 부상으로 신음했던 KIA 곽정철 투수도 돌아왔습니다.

올해 42살로 프로야구 최고령 타자인 LG 이병규는 개막 명단에서 제외돼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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