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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160-120-40석…계산 속내 '제각각'

<앵커>

이번 총선에서 각 지역의 의석수는 이렇습니다. 모두 253석 가운데 수도권에 122석, 충청권 27석이고요, 영남권은 65석, 호남권 28석, 그리고 강원 8석, 제주 3석입니다. 여기에 비례대표가 47석입니다.

새누리당은 160석, 더불어 민주당은 120석, 국민의 당은 40석이 목표입니다. 희망 섞인 수치이다 보니, 3당만 더해도 실제 의석수인 300석보다 많습니다.

그러면 각 당의 계산법과 지금 판세는 어떤지, 최고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총선 각 당의 성적표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에도 과반을 넘는 160석이 목표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과반수 이상 의석을 얻어서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영남 60석 이상, 충청 22석 이상, 강원에서 8석 모두 얻고요, 10석 늘어난 수도권에서 절반은 챙기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전통적 강세 지역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비박계 무소속 바람이, 부산·경남에선 낙동강 벨트에 이상기류가 감지됩니다.

걱정거리는 또 있습니다.

이틀 전 발표한 SBS 여론조사를 볼까요, 수도권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가 31.0, 더 민주 31.3, 국민 8.4, 정의당 5.5%였습니다.

야권이 연대하면 새누리당은 수도권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더민주가, 120석 목표를 이루려면, 호남에서 국민의당을 누르고 20석 이상, 충청에서 10석 이상 얻어야 합니다.

낙동강 벨트에서 3석을 따냈던 지난 총선의 기억도 그립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수도권입니다.

야권 연대에 희망을 거는 이유입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반 국민의 성원과 더불어서 야당의 후보자 연대를 실현해달라는….]

국민의당에 제1 승부처는 호남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지난 4일) :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존속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호남에서 20석, 수도권과 충청 합쳐 8석에, 비례대표 12석을 더해 최대 40석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각 당의 기대 의석을 보면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하기 위해 현실적 계산을 크게 넘지 않은 반면, 국민의당은 거대 정당의 틈새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고 높은 희망치를 제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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