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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 월드컵 티켓 놓친 北…中 '환호'

<앵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12개 나라가 모두 가려졌습니다. 마지막 순간 중국과 북한의 운명이 엇갈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약체 필리핀을 꺾으면 최종예선에 갈 수 있는 북한은 후반 3분 리혁철의 골로 2대 1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후반 40분에 동점 골을 내준 데 이어, 전광판 시계가 멎는 순간 역습에 휘말리며 역전패해 다잡았던 최종예선 티켓을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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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중국이 조 1위를 확정한 카타르를 2대0으로 꺾고 기사회생했습니다.

중국은 조 2위 8개 팀 가운데 북한에 승점 1점 앞서며 4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막차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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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팀이 출전하는 최종예선은 6팀씩 두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데, 각 조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칩니다.

FIFA 랭킹에 따라 호주와 이란이 톱시드, 우리나라와 일본은 2번 시드를 받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호주나 이란 중에 한 팀을 만나고 일본과는 대결하지 않습니다.

조 추첨은 다음 달 12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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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의 영향으로 경기 장소가 브뤼셀에서 포르투갈 레이리아로 바뀐, 벨기에와 포르투갈의 친선 경기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침묵으로 시작됐습니다.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결승 골로 피파 랭킹 1위 벨기에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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