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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옐런 연준의장 "조심스러운 금리 인상 적절"

<앵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조금 더 늦춰질 것 같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이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진행하는 게 좋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 기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늘(30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몇몇 지역 연준 총재들이 고용 지표 등을 근거로 잇따라 제기한 4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는 상반된 견해입니다.

[재닛 옐런/美 연준 의장 : 연준이 생각하는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예상보다는 다소 낮게 기준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옐런 의장은 세계 경제의 위험성이 약 10년 만에 금리를 올린 지난해 12월보다는 커졌다며 속도 조절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고용과 주택시장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옐런 의장의 오늘 연설은 연준이 통화 긴축에 성급하게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인식을 심어줬다는 평갑니다.

오늘 연설 직후 시장은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로 낮게 잡았습니다.

옐런 의장의 발언과 기술주 등의 강세로 뉴욕 주식 시장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만, 국제 유가는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다시 퍼지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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