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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슬럼프"…'은퇴설' 아사다의 마지막 도전

<앵커>

한때 김연아와 함께 세계 여자 피겨의 양대 축이었죠.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은퇴설에 휩싸여 있습니다. 내일(30일) 밤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서 마지막일 지도 모를 도전에 나섭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년 반 만에 빙판에 다시 선 아사다는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해 건재를 과시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체력과 기량은 전성기 때 같지 않았습니다.

이후 고질적인 점프 실수를 연발하며 안방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 엉덩방아까지 찧으며 3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최하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또 통산 6번이나 우승했던 일본선수권에서도 어린 후배들에 밀려 3위에 그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일본 피겨 중계진 : 트리플악셀이 연습 때는 참 잘 되었는데 실전에서는 결과가 거꾸로 나왔네요.]  

부진이 길어지자, 최근 일본 빙상계에서는 아사다가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한을 풀기 위해 평창을 바라보며 의욕적으로 돌아왔지만, 이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1월 아이스쇼 때, 눈에 띄게 살이 찐 모습을 보인 것도 은퇴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16살인 러시아의 신예 메드베데바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박소연과 최다빈이 출전해 10위 이내 진입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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