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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잔치에도 아쉬움…와일드카드 수비에 초점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알제리에 2연승을 거둔 이후에도, 신태용 감독은 '측면 수비'에는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와일드카드 선택도 수비력 강화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 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골 잔치를 벌였지만, 측면 수비는 허술했습니다.

좌우 풀백으로 나선 심상민과 이슬찬이 잦은 패스 실수로 흐름을 끊었고, 몇 차례 아찔한 상황을 자초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풀백'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강하게 꾸짖었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팀 감독 : 양쪽 풀백에 있는 선수들이 책임을 통감하고…양쪽 풀백인 심상민·이슬찬 선수가 제 몫을 못해줬다는 거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자연스럽게 신태용 감독의 와일드카드 선택은 이미 확정한 손흥민을 제외하고 수비수 2명으로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측면 수비수 장현수와 중앙수비수 홍정호, 김영권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 선수 모두 이미 군 면제와 특례를 받은 선수들이지만, 신태용 감독은 다른 올림픽 때와 달리 병역혜택 여부는 고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와일드카드는 꼭 병역혜택이 아닌, 병역혜택을 받았던 선수여도 팀에 보탬이 되면 적극 활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홍정호를 비롯해 독일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뒤, 14일 조추첨 결과를 토대로 와일드카드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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