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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 정상회의 코앞인데…美 의사당 대낮 총격

<앵커>

워싱턴에서는 이렇게 모레(31일)부터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백악관에서 지척인 미 의회에서 총격 기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이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난데없는 총소리에 워싱턴 국회 의사당을 찾은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지시각 월요일 오후 의사당 방문객 센터에서 총기를 숨기고 들어가려던 남성이 금속 탐지기에 적발되자 총을 뽑아 들었습니다.

[자레드/목격자 : 갑자기 경찰이 복도에서 달려와서 뛰어라,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했어요.]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을 맞고 현장에서 붙잡혔고 여성 1명이 파편에 다쳤습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의사당 방문자센터 앞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건 직후 경찰은 의사당 건물을 완전 폐쇄하고 입·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당시 의사당 주변에는 봄방학과 벚꽃 철을 맞아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백악관에선 오바마 대통령 부부 주재로 부활절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행사 장소가 아닌 일부 백악관 담장도 긴급폐쇄됐습니다.

용의자인 60대 남성은 지난해 자신을 신의 선지자라고 외치며 의사당에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된 인물로 밝혀졌습니다.

[베르데로사/미 의회 경찰국장 : 단독 범행입니다. 범죄 이상의 다른 무엇으로 볼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워싱턴 현지 경찰은 모레 핵 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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