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야 구도'에 뜨거운 경쟁…야권 심장 표심은?

<앵커>

야권의 심장부 광주는 선거 때마다 거대 야당이 의석을 휩쓸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2야 구도'가 형성되면서 야야 경쟁이 뜨겁습니다. 또 한 가지, 광주 8개 지역구 후보 가운데 더민주는 전원 신인이고 국민의당은 현역이 5명입니다. 야야 대결에 신구 대결, 관심이 뜨겁습니다. 광주 서구을로 가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광주 서구을은 젊은 직장인 유권자가 많습니다.

그동안 이 지역 표심은 야당 유력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몰표를 주기보다는 비교적 인물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4년 전 19대 총선에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야권연대 후보를 상대로 39%를 득표한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번엔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에게 신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낸 구도입니다.

천 의원은 호남 정치의 새 맹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천정배/국민의당 후보 : 패권야당을 교체하고 호남정치를 복원할 가장 적임자가 저 천정배라고 자부합니다.]

고졸신화의 주인공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는 더불어민주당이 투입한 이른바 '천정배 저격수'입니다.

[양향자/더불어민주당 후보 : 호남정치 복원 이런 말은 잘 모릅니다만 산업의 복원, 민생정치를 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김연욱, 정의당 강은미 후보도 나왔습니다.

[김연욱/새누리당 후보 : 저는 40년 이상 이 지역에 살아온 토박이로서 다른 어느 후보보다 지역발전을 잘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강은미/정의당 후보 :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철새처럼 왔다가 가버린 후보여서 이제는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지역후보 뽑아보자.]

최근 한 여론조사에선 천 후보가 양 후보에 15.4% 포인트 앞섰습니다.

그러나 22%에 이르는 무응답층의 표심이 변수입니다.

국민의당에 탈당계를 낸 김하중 교수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또 다른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