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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자질 논란에 탈당까지…공천 후폭풍

<앵커>

이렇게 유승민 의원 문제에 가려 있기는 합니다만 새누리당의 공천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공천에 탈락한 의원들의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비례대표 공천을 다시 하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22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공천 결과가 문제가 있다며 재심의를 요구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려 징계를 받았던 김순례 대학여약사회장이 당선권인 15번을 받은 점을 비롯해 일부 후보들의 자질이 논란이 됐습니다.

당헌 당규에 어긋난 공천이라며 이재오 의원이 탈락한 서울 은평을을 포함한 5개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도 다시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당규를 위배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표결 요구가 있었습니다만 제가 표결하지 않고 계속 논의하기로 해서….]

공천위의 보고 내용에 따라 오늘 밤 9시에 다시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공천 갈등이 재연될 수 있습니다.

낙천 의원들의 탈당 행렬도 계속됐습니다.

윤상현, 주호영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고, 이재오 의원은 오늘 밤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들 모두 내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합니다.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늘 입당했습니다.

[강봉균/전 재정경제부 장관 : 진박·비박 경계를 과감히 무너뜨리고 오직 '진국'들이 이끌어가는 새누리당이다….]

내일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집권여당의 공천 과정은 마지막 날까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 8일 만에 모습 드러낸 유승민…무소속 출마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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