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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모습 드러낸 유승민…무소속 출마 가닥

<앵커>

이제 총선 후보 등록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 최대 관심 인물이 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거취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취재진과의 접촉을 일절 피하고 잠적했던 유승민 의원이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무소속 출마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먼저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재진을 피해 집을 나선 지 8일 만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머니가 사는 대구 대명동 집을 찾았습니다.
 
어머니에게 총선 출마와 관련한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오늘 중으로 말씀드릴게요. (최고위 결정을 보시고 정하시겠다는 건가요?)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유 의원은 오늘(23일) 밤 새누리당 당 공천위와 최고위의 최종 결론을 지켜본 뒤 곧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천위가 유 의원에게 공천을 안 주려면 아무도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공천위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은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점을 제가 밝힙니다.]

이한구 공천위원장이 곧바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무공천은 있을 수가 없어요. (여론조사상으로 이런 거는 유승민 의원이 높고 이런 것도 있잖아요.) 누가 그래요? 조사해봤어요?]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대표, 이한구 공천위원장 셋 사이에 벌어진 공천 폭탄 돌리기 게임은 종료 휘슬까지 이제 네 시간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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