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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탈락 후보 지지자 난동…비례도 '몸살'

<앵커>

국민의당은 광주와 호남 지역 공천 결과를 놓고 어제(21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탈락한 후보의 지지자들이 지도부를 찾아가 거세게 항의하며 몸싸움까지 벌였고, 결국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공천 탈락한 후보자의 지지자 수십 명이 몰려왔습니다.

후보자 경력 검증과 결선 투표 실시 여부, 신인 가산점 적용 방식 등 공천 과정에 대한 반발입니다.

당 지도부는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는 가운데 회의장을 빠져나가야했습니다.

[이게 공정한 대한민국입니까. 광주를 더 이상 욕보이지 마세요.]

공천 탈락한 한 후보 측은 경선 기회를 달라며 아예 드러누웠습니다.

당 지도부가 일부 문제 제기를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또 다른 이의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 서갑은 논란 끝에 공천자가 뒤바뀌었습니다.

당초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정용화 후보가 새누리당 이력을 누락했다는 지적이 뒤늦게 받아들여져 송기석 후보가 공천을 받았습니다.

김종현 국민의당 선관위원장은 공천갈등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비례대표 신청문제도 논란거리입니다.

당규상 공천위원은 신청 자격이 없습니다.

그런데 공천위원 3명이 위원직에서 물러난 뒤 비례대표 신청을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와 순번을 확정할 예정인데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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