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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배제' 이해찬, 무소속 출마…문재인 '침묵'

공천 탈락 현역 의원 25명으로 늘어나

<앵커>

공천에서 배제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탈당과 세종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1차 경선 결과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4일) 공천에서 배제된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이 세종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된 김종인 후보를 꺾은 뒤 네 번째 탈당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친노 인사 물갈이를 굳이 나서서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세종지역에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으신 거예요?) 그건 우리 공관위원회에서 아마 적정한 분을 찾아 낼 거예요.]

하지만 당 지도부는 고민입니다.

이 의원 대신 내세울 마땅한 후보가 없는 겁니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해찬 의원 지역구에 후보를 안낼 수도 있는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논의하겠다"며 공천을 안 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역시 공천에서 탈락한 친노그룹의 정청래, 윤후덕 의원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둘다 재심을 신청했는데 정 의원의 신청은 기각됐고, 윤 의원의 신청은 받아들여져 비대위의 판단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어젯밤 발표된 1차 경선 결과에서는 서울 강북을 유대운, 전주을 이상직, 제주을 김우남, 서울 양천갑 김기준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더민주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은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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