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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간 연대는 못 막아"…반응은 싸늘

<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야권연대를 둘러싼 당 내분 사태에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별 후보자들의 단일화 협상은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혀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도 야권 연대를 둘러싼 논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저희들 내부의 이견에 멈춰 서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전열을 재정비하여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다만 각 지역구 후보들끼리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정배 공동 대표의 수도권 연대론을 부분적으로 수용할 여지가 생긴 겁니다.

실제로 국민의당 현역의원 후보 다섯 명이 수도권 출신인데다 수도권 상당수 지역구에서 일여 다야 구도가 예상돼 지역구 단위에서 후보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김한길 의원 측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천정배 공동대표도 개별 지역구보다는 당 차원의 수도권 단일화 협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그런 방식은 연대로 볼 수도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더민주에선 정청래 의원 지지자들이 김종인 대표에게 거세게 항의하고 전병헌 의원은 재심을 신청하는 등 현역 공천탈락의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내일(14일) 친노계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를 비롯해 현역의원 7명에 대한 공천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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