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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취한 남도…이번 주부터 '꽃 축제'

<앵커>

월요일인 내일(14일)부턴 꽃샘추위도 풀린다고 합니다. 이미 바람의 숨결이 달라진 남녘에선 형형색색의 꽃들이 일제히 피어났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봄 소식을 실은 열차가 매화 마을을 스치듯 지나갑니다.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배기 마을은 어느새 매화 향기가 가득합니다.

지난달부터 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한 매화는 이제 활짝 피어나 상춘객들을 유혹합니다.

봄을 찾아 나선 시민들은 곱고 기품있는 매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준비해 온 음식도 나눠 먹으며 추억을 쌓습니다.

[안은지/서울 서초구 : 봄도 일찍 온 것 같고 해서 너무 기쁘고 여기 날씨도 너무 좋고 기차도 옆에서 지나가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1천 년 고찰 통도사엔 수령 350년과 150년이 넘은 홍매화가 일제히 꽃을 피웠습니다.

고고하면서도 화려한 자태에 절로 눈길이 갑니다.

초등학교 교정에는 연분홍빛 벚꽃이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 빨리 활짝 피었습니다.

양지바른 대학 캠퍼스에도 노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려 봄의 낭만에 빠져들게 합니다.

전남 광양과 구례를 비롯한 남도 곳곳에서 매화 축제와 산수유 축제, 벚꽃 축제 등 갖가지 봄꽃 축제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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