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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오늘 3국…'충격 2연패' 설욕 나선다

<앵커>

알파고에 이틀 연속 충격의 패배를 당한 이세돌 9단이 오늘(12일) 설욕에 나섭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이세돌/9단 :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한 판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요.]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한 때 5전 전승을 자신했던 이세돌 9단은 이제 1승은 거둘 수 있을지 걱정하게 됐습니다.

그만큼 인공지능 알파고의 실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불공정한 게임이라는 논쟁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알파고는 인터넷에 연결돼 1천200대 넘는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 처리장치 176대는 물론 네트워크를 통한 공유 기술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함으로써,1대 1 대결이라는 바둑 원칙을 어겼다는 겁니다.

또 기보가 모두 공개된 이세돌과 달리 알파고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점도 공평하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양재호/한국기원 사무총장 : 알파고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대국을 한 것이 약간은 불공정한 시합이 아니었나….]

반면 바둑 최고수를 상대로 현존 최고의 컴퓨터 기술로 대결하는 건 당연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과 내일 연속 3, 4국 대결에 나서는 이 9단이 설욕에 성공해 이런 논란마저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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