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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돌진해 '쾅'…순식간에 쓸어간 도둑들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차를 이용한 상점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철로 된 셔터도 트럭을 후진해 그냥 부수는 겁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캘리포니아주의 한 편의점입니다.

절도범들이 트럭 뒤에 연결된 줄을 편의점 철제 셔터에 묶습니다.

셔터를 통째로 뜯어내려는 것인데 줄이 끊어지면서 실패합니다.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차를 후진해 편의점으로 돌진합니다.

이들이 노린 것은 편의점 안에 있던 현금인출기.

바닥에 고정된 강철 볼트를 절단한 뒤 인출기를 통째로 트럭 뒤에 싣습니다.

번호판이 노출된 짧은 순간.

하지만, 위조 번호판이었습니다.

[조 고메스/경찰 : 훔친 트럭으로 보입니다. 훔친 트럭에다가 위조 또는 변조한 번호판을 붙였습니다.]

범인들은 후드 티에다 얼굴을 복면으로 가리고 장갑까지 끼는 등 아무 단서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범인들은 어떻게 훔칠지 잘 아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매우 빨랐죠.]

이번엔 총포상입니다.

역시 차를 후진해 철제 셔터를 부순 뒤 절도범들이 우르르 뛰어 들어와 총기와 현금을 털어 달아납니다.

차를 이용한 이런 대담한 절도 행각이 잇따르면서 상점마다 CCTV, 경보기 등을 다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범행이 워낙 빠르고 대담해 속수무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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