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서비스 산업, 기득권·정쟁 볼모"

<앵커>

2월 임시국회 종료를 이틀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서비스 산업법 처리를 위한 막판 호소인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9대 국회가 이 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은 희박해져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비스 산업 발전 기본법'이 1,531일째 국회 계류 중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서비스 산업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노동개혁이 여전히 기득권과 정쟁의 볼모로 잡혀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원격진료 분야를 일부 기득권층 때문에 발전이 가로막힌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동네 병원 중심의 원격 의료를 허용하자는 것을 두고 대형 병원 쏠림 현상이 심화 된다는 식의 괴담으로 옭아매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서비스 산업으로 69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건 허황된 얘기가 아니라면서 영국, 홍콩, 네덜란드의 예도 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다른 나라들은 서로 앞서 나가기 위해 달리고 있는데 우리만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국민의) 간절한 호소에 (정치권이) 귀를 닫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2월 임시국회 종료일인 모레(10일)까지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 내내 서비스 산업을 '복덩이', '일자리 덩이'라고 표현하며, 서비스산업법 처리를 위한 '막판 불씨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