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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첫날 3위로 출발…메달 '청신호'

<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 선수가 사상 첫 세계 선수권 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첫날 1·2차 시기에서 모두 3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언맨 그림이 새겨진 썰매를 타고 윤성빈이 질주에 나섭니다.

이번 대회 트랙은 길이가 1천218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짧아 스타트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데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스타트는 무난했습니다.

그런데 주행 도중에 작은 실수가 있었습니다. 코너 구간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어깨를 벽면에 살짝 부딪쳤습니다.

윤성빈은 52초 57로 들어와 1차 시기 3위를 기록했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스타트를 1차 때보다 0.05초 앞당겼고, 매끄러운 주행을 이어갔습니다.
 
윤성빈은 1·2차 합계에서 선두인 세계 최강자 라트비아의 두쿠르스에 0.55초 뒤져 3위에 자리했습니다. 2위인 러시아의 트레티아코프와는 0.02초 차에 불과해 오늘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 똑같은 방식으로 이틀 동안 4차 시기까지 치러 우승자를 가립니다. 그만큼 기복 없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해 8위를 차지했던 윤성빈은 오늘 밤 3·4차 시기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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