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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를 꿈꾼다…임채원의 멋진 질주

<앵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최고 권위의 자동차경주인 F1 그랑프리를 유치하고도, 아직 세계적인 드라이버는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국인 최초'를 꿈꾸는 임채원이라는 유망주는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국제적으로 모터스포츠는 F1과 미국의 나스카 레이스, 그리고 월드 랠리 챔피언십, 'WRC'가 3대 대회로 꼽힙니다.

F1이 주로 전용 경주장에서 열리는 데 비해 WRC는 일반 도로는 물론 산길, 눈길 같은 비포장도로까지 누비는 레이스로 연간 14개 대회가 열립니다.

우리나라는 현대자동차팀이 2년 전부터 참가해 올 시즌 팀 2위로 선전하면서, 유망주 한 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자동차공학을 공부하다 레이싱에 입문해 국제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임채원 선수입니다.

임채원은 3년 전 한국인 최초로 유럽 F3 우승을 차지하며 촉망받았지만, F1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임채원/현대 모터스포츠 : (F1에서) 정말 대한민국 선수로 활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SBS 프로그램 <더 랠리스트>에서 5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인 최초의 월드 랠리 챔피언십 출전이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달립니다.

[(한국인) 최초로 F1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랠리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서 세계적인 드라이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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