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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 버디퍼트 실패…고개 숙인 필 미컬슨

1.6m 버디퍼트 실패…고개 숙인 필 미컬슨
<앵커>

PGA 투어 42승에 빛나는 베테랑 골퍼 필 미컬슨이 좀처럼 하지 않던 실수를 했습니다. 페블비치 대회 마지막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쳐서 우승 기회를 날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장 샷 감각이 좋았던 선수는 최근 10년 동안 우승이 없는 본 테일러였습니다.

그린에 올라온 공이 다른 선수의 공을 맞고 홀 옆으로 굴러가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테일러는 오늘(15일) 7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미컬슨은 뒤늦게 추격했습니다.

17번 홀 버디로 1타 차이로 쫓아가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홀에서도 1.6m 버디 기회를 잡아 연장전을 눈앞에 뒀습니다.

그렇지만 백전노장도 압박감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짧은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고 말았습니다.

초조하게 지켜보던 테일러는 환호했고, 테일러의 아내는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미컬슨은 믿기지 않는 듯 한동안 멍한 표정이었습니다.

테일러는 10년 6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올리며 상금 15억 원을 받았습니다.

[본 테일러 : 이번 대회는 출전권도 없어서 (조건부 시드로 출전했는데)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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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올스타전과도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서부 팀이 승리했고 오클라호마의 웨스트브룩이 MVP에 뽑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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