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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바뀐 베스트셀러 1위…닮은꼴 메시지

<앵커>

지난 1년 동안 베스트셀러 1위는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었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지난주 혜민 스님의 신간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 두 책에는 닮은 점이 있다는데 조지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줄을 서서 기다려도 밝은 표정입니다.

혜민 스님이 4년 만에 내놓은 신간은 저자 사인회의 열기처럼, 출간 열흘 만에 10만 부 넘게 팔렸습니다.

[박성은/서울 구로구 : 계속 읽어요. 힘들 때마다 계속 반복해서 읽고 하면, 계속 반복해서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윤명희/경기 군포시 : 책 두 권 샀는데, 친구한테 한 권 선물해 주려고.]

출판인회의가 집계하는 온·오프라인통합 순위 1위에 오르며 부동의 1위였던 '미움받을 용기'를 1년 만에 2위로 밀어냈습니다.

책 제목은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혜민 스님 : 완벽하지 않은 나, 완벽하지 않은 우리 가족, 사회, 이런 것을 바라보는 좀 따뜻한 자비의 시선과 마주했으면 좋겠다는 자비한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독자들에게서 받은 현실적이고 절박한 질문에 대한 답도 담았습니다.

남의 기준에 휘둘리지 말고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부분에서는 '미움받을 용기'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비록 1위는 바뀌었지만, 요즘 초경쟁사회를 사는 독자들이 원하는 격려의 메시지는 한결같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힘든 일을 겪고 계신 분들, 그 일로 인해 지혜와 자비가 발현되시길….]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지웅,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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