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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인데도…시속 170km로 경찰차 따돌린 난폭 운전

<앵커>

난폭운전을 하면 이제는 최대 징역 1년의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난폭 운전도 범죄행위라는 겁니다.

전병남 기자가 단속 첫날 현장에서 난폭운전의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기자>

빗길을 뚫고 은색 SUV 한대가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경찰차가 시속 170km로 따라가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단속 경찰관 : 1차로와 2차로, 3차로를 넘나들면서 난폭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불법 차선 변경도 서슴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경찰차에 따라잡혔습니다.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다시는 안 그럴게요,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될까요.)]

터널 안에서 불법 차로 변경을 하는 승용차도 포착됐습니다.

[단속 경찰관 : 터널 내에서 차로 변경을 3번 했고, 총 7번 정도 차로 변경을 했습니다.]

이제 난폭운전을 하면 형사처벌을 받습니다.

처벌이 강화되고, 이렇게 비까지 내리는데도 아직도 난폭운전하는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난폭운전 하셨어요. (저만 그런 게 아니잖아요.)]

난폭운전은 과속이나 유턴 위반 등 9가지 행위로 규정됐는데, 두 가지 이상을 연달아 하거나 하나를 반복하면 최대 징역 1년이나 벌금 5백만 원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라성환/고속도로순찰대 11지구대장 : 3월 31일까지 난폭운전에 대해서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난해 난폭 운전 때문에 일어난 6만여 건의 교통사고로, 1천1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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