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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교 총격으로 2명 사망…피살 여부 '미스터리'

<앵커>

미국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고생 두 명이 숨졌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지, 아니면 총에 맞아 숨진 건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이 학교를 즉각 폐쇄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났습니다.

식당 건물 부근에서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15살 여고생 두 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트레이시 브리든/경찰 대변인 : 10대 두 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두 명이 남학생이라는 얘기가 있던데요?) 남학생이 아니고 여학생들입니다.]

시신 옆에는 권총 한 정이 떨어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두 여학생이 총격을 받아 숨졌는지 아니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직후, 경찰은 이 학교를 폐쇄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17개 초등학교도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학부모 : 정말 걱정돼요. 아무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를 안해주니까 속상해요. 어떤 아이가 총에 맞았는지도 몰라요.]

이런 가운데, 미국 동부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놀라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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