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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힐링이 녹은 그곳…아름다운 진주성 야경

<앵커>

요즘 유명한 사적지 가운데는 밤이 되면 화사한 조명으로 단장하고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삶과 힐링이 녹아있는 야경, 마지막 순서로 진주성의 야경을 최재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밤이 되면 진주성은 화사한 불빛을 받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뀝니다.

왜적과 맞섰던 치열한 역사의 현장은 따뜻하고 포근한 밤의 휴식처가 됩니다.

촉석루는 전시에는 장수들이 사용하던 일종의 지휘소였습니다.

하지만 평시에는 선비들이 이 촉석루에서 풍류를 즐겼습니다.

그렇다 보니 촉석루 처마나 실내에는 형형색색의 매우 아름다운 무늬들이 가득합니다.

이 무늬들이 깜깜한 밤에 조명을 받으면서 더욱 선명하고 더 아름다운 그 모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고색창연한 옛 정취에 색이 더해지면서 진주성 방문객 수는 60% 정도 껑충 뛰었습니다.

[고경태/서울시 용산구 : 너무 아름답고 야경도 좋고…밤에 다시 더 오고 싶은 경치입니다.]

밀양 영남루도, 울산 태화루도, 밤마다 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창덕궁과 경복궁 야간개장과 같이 전통과 야경의 결합은 돈을 내고 일부러 찾는 상품이 됐습니다.

[이훈/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 야간 조명은 시설물 자원을 활용해 감성을 덧입혀서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서 깊은 전통건축에 입혀진 야경이 현대인에게 힐링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신동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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