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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시대 흐름에 역행…강력 제재 필요"

<앵커>

어제(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청와대와 군 당국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오직 체제 유지를 위해서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 정권은 고통받는 주민은 철저히 외면한 채 오직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함으로써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습니다.]

'체제 유지'가 목적일 뿐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으려는 행태로, 이제는 강력한 제재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국제사회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전면적인 대항이라는 인식하에 안보리에서 하루속히 강력한 제재 조치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언제 어떻게 테러를 할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를 위해 국회가 테러방지법을 긴급 의제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도 성명을 내고 6자 회담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노력은 결과적으로 북한에 핵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준 셈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 : 정부는 앞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제재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뿐 아니라,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필요한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또 대북 확성기방송을 확대 운용하고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위해 650명 수준으로 축소한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5백 명까지 추가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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