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브리핑] 이한구 "김무성과 갈등? 선거 승리만 생각"

Q.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많이 바쁘시죠?

네.

Q. 선임되시면서 가장 지금 얘기가 많이 되는 게 현역 중에 저성과자나 비인기자는 공천 배제하겠다, 이렇게 해갖고 그 기준이 뭐냐. 이런 얘기들이 좀 있어요. 그 의견부터 밝혀주시죠.

아직은 기준을 세부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이제 방향이 그렇다 그겁니다. 그런데 그거는 상식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지금 19대 국회가 역대 국회 중에서 가장 국민들한테 나쁜 인상을 주고 있잖아요. 그래서 20대 국회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입장에서 좀 더 나은 사람들을 공천해보자, 그런 의미에서 말씀을 드린 거죠.

Q. 위원장님께서도 4년 동안 계시면서 봐도 그런 거를 눈에 보이고 그런 것도 있겠어요?
 
저는 원내대표도 했고 또 그 이후에도 관심 갖고 봤기 때문에 누가 어떻다 하는 것은 대강 알죠. 그러나 제가 개인적인 판단을 갖고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그러나 방향이 국민들이 지금 거의 분노를 느끼는 수준까지 우리 국회가 가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에 어느 정도는 맞춰야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 해서 욕을 먹더라도 정리할 때는 정리해야 되겠다 하는 입장이죠.

Q. 어쨌든 이런 현역 물갈이론과 맞물려서 컷오프다 해서 또 당내 반발도 좀 심한 것 같아요. 여기저기 목소리도 좀 나오고요.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는지요?
 
우선 당내 반발이라 그러셨는데 당에는 국회의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국회의원들은 당연히 유리한 거를 불리하게 만들면 싫어하죠. 그러나 국회의원 아닌 분들 중에 정치를 하시겠다고 하는 분들의 입장.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 또 더구나 20대 국회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무엇일까. 그건 당연히 국민의 분노를 자아냈던 사람들에 대한 정리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 방법은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닙니다. 굉장히 힘든 것이고 또 마침 저희 당은 소위 말하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채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체제 내에서 당헌당규 내에서 해결해야 되니까 문제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 노력은 그렇게 하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Q. 그리고 말씀하신 100% 상향 공천제나 우리 위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어떤 전략공천이랑은 좀 상충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또 전략 공천이라고 그러시는데 저는 전략공천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습니다. 과거의 전략공천은 그야말로 실력자들이 자의적인 기준을 써서 사람 물갈이도 하고 뭐 심기도 하고 이런 식의 공천을 얘기하는 거지.저희들은 지금 당헌당규 내에서 거기에서 허용된 시스템을 활용해서 공정하게 또 가능하면 투명하게 선별을 해서 우대할 사람은 우대하고 정리할 사람은 정리하겠다, 그것이 제가 겨냥하는 길이고요. 그렇게 해서라도 공천을 개혁적으로 하겠다. 개혁공천을 하겠다. 공천을 개혁적으로 못하면 앞으로 정치개혁을 못한다 하는 그런 절박한 심정에서 이것을 추진하는 겁니다.

Q.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쨌든 인재영입으로 새누리당보다 앞서서 하면서 나름대로 공감도 받고 잘했다 그러는데 만약에 위원장님께서 저 사람은 정말 데려오고 싶다 정말 영입을 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어떤 또 그런 데에서 예외를 둘 수는 있는지요?

지금 인재를 우리는 등용한다고 표현을 하는데 그 길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최고위원회나 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게 되죠. 그래서 거기서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모셔라 하는 것이 저희 요구인 거고 만일에 그것이 실현이 됐을 때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그 분들이 안착하실 수 있도록 하는 스페이스를 만들어 드려야 되는 거니까 그것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하겠다, 지금 이렇게 돼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옛날하고는 방식이 좀 다르고요.

그리고 아까 민주당이 뭐 열심히 잘했다고 그러시는데 내용을 한번 보실 필요가 있어요. 어떤 사람들이 지금 그쪽으로 갔는지 보시고 또 지금 19대 국회가 이 모양으로 국민들한테 지탄 받게 된 게 상당부분은 민주당 사람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하고 비슷한 사람들을 또 20대에다가 모셔놓으면 20대 국회도 또 희망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이제는 인재영입이든 인재등용이든 간에 어떤 사람들을 모시느냐 거기에 관심을 가지셔야지. 뭐 숫자만 자꾸 늘린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Q. 그럼 위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어쨌든 상대방과 비교되는 인재등용할 때 어떤 인재를 보시는지요?
 
저는 중요시하는 게 이제는 굉장히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또 다양한 사회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분야에서 골고루 전문성을 가져야 되고 책임감이 굉장히 강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또 앞으로 몇 년간은 미래에 대한 설계를 잘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또는 개혁에 대한 어떤 정열, 또 행동력 같은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런 것은 다분히 그 분들이 과거에 속해 있던 분야에서 얼마나 그런 면에서 증명이 돼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Q. 그리고 오시기 전에 저희가 설 연휴 앞두고 여론조사를 했는데 여론조사에서 안대희 전 대법관에게 약간 뒤지는 것으로 나왔고 또 종로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은 당의 말을 안 들은 입장에서 보면 또 매우 앞서는 것으로 나왔는데 어떻게 지금까지 해온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근데 지금 시점에서 여론조사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SBS는 무슨 생각으로 그것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안대희 후보자의 경우는 얼마 됐다고 조사를 해요? 그거 뭐 알려지지도 않았을 텐데. 이제는 사람을 어떤 사람인지 국민이 알도록 한 뒤에 조사를 하셔야 의미가 있죠.

Q. 그리고 지금 이제 한 68일 정도 남고 굉장히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또 최경환 의원의 진박 마케팅이 지금 언론에 많이 오르 내리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 부분.

그것도 용어를 이상하게 붙였어요. 진박 마케팅 이런 식으로 자꾸만 부정적으로 자꾸 묘사를 하시지 마시고 최경환 의원도 한 사람의 정치인입니다. 그러면 정치인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런 차원에서 이렇게 보면 되지. 누구를 뭐 어떻게 하려고 일부러 저렇게 행동한다 하는 식으로 일단 정의는 내려놓고 자꾸 저런 것이 안통한다 또 여론조사도 이상하게 하고 그런 거는 이제 좀 언론에서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Q. 공천관리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김무성 대표가 반대했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데 앞으로 그런 데는 문제가 없습니까? 앞으로 같이 활동하는데 있어서.

사람마다 반대할 때도 있고 좋아할 때도 있고 그렇죠. 요새는 뭐 당도 왔다갔다하고 하는 판인데 뭐 그렇게 그런 것 가지고 신경 써요. 다만 이제 김 대표나 저나 공동운명체에요. 이번에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되는 거고 선거에서 이기지 않으면 지금 정부가 큰 위험에 처하고 국정 추진력이 떨어지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닥칠 국가 위기에 어떻게 우리가 살아남아요, 그래서 이거는 국가위기를 해결하는 차원에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압승을 해야 되는 입장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김무성 대표나 저나 똑같아요. 그래서 괜히 언론에서는 뭐 좀 싸움 붙여볼까 해갖고 별 뭐야 안 한 소리도 갖다가 붙이고 뭐 마음대로 해석하고 그러는데 그런 일 없을 거예요. 괜히 제가 이상한 언론이 실망시킬까봐 걱정이 될 정도고 물론 추진 방법에 있어서 의견은 다를 수 있어요. 그런 정도도 조정 못할 것 같으면 우리 둘 다 문제가 있죠.

Q. 마지막으로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시겠다, 그것을 시청자들한테 밝혀주시죠.

저는 3가지를 부탁드리고 싶었어요. 첫째는 언론에 대한 부탁이에요. 지금 제일 중요한 게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굉장한 개혁이 광범위하게 필요합니다. 근데 그 개혁은 정치개혁이 제일 모체가 되는 겁니다. 근데 정치개혁의 또 첫걸음이 뭐냐. 공천개혁입니다. 그만큼 공천개혁은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려고 하는데 자꾸 그냥 이상한 것만 부각시키고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어요. 그 다음에 또 하나는 국민들한테 주민들한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특히 저희 당은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겁니다. 상향식 공천이라는 것은 공천권을 국민한테 드리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그것이 성공을 하려면 여건이 지금 덜 돼 있기 때문에 성공을 하려면 국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주셔야 됩니다. 매수에 흔들리지 말고 또 인연에 흔들리지 말고 이렇게 제대로 해주셔야 그래야 저희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만 잘할 수는 없습니다. 꼭 주민들께서 잘해주시기 부탁드리고요. 그 다음에 또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에 지금 나라 걱정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근데 걱정만 하십니다. 제발 그러지 말고 이제 정치판에 좀 나와 주세요. 나와서 여기 시원찮은 사람들 몰아내고 또 그 분들하고 경쟁해서 이겨서 그 능력을 발휘해주세요. 자꾸 구경만 하지 마시고. 그리고 새누리당은 굉장히 오픈 돼서 할 겁니다. 그러니까 제발 앉아서 자꾸 걱정만 하지 마시라고요.

Q. 네. 잘 알겠습니다. 정말 국민들이 공감하는 좋은 인물들 많이 뽑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