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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신형 에어컨 전쟁 '후끈'…여름 노린다

<앵커>

계속된 한파 속에도 가전 업계는 올해 여름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형 에어컨을 내놓으며 판매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른쪽으로 가니 에어컨의 왼쪽 바람 문이 닫히고 오른쪽 바람 문이 열립니다.

사람 수와 위치를 파악해 바람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LG전자의 신형 에어컨입니다.

[이재성/LG전자 전무 : (사용자의) 활동량까지 전부 감지해서 에어컨을 작동시키기 때문에 기존 (제품) 대비 전기료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전원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초미세먼지도 걸러내는 공기청정 기능에 제습 기능까지 갖춰, 여름 한 철이 아니라 일 년 내내 쓸 수 있습니다.

삼성은 '건강을 생각한 냉방'을 강조했습니다.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걸 불편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바람이 나오지 않는 '무풍 에어컨'을 출시했습니다.

[정유리/삼성전자 에어컨기획팀 : 여기서 미세한 바람이 나오고 있는데요, 바람개비가 돌지 않는 거처럼 소비자들은 바람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 무풍 모드에선 전기 사용량을 최대 85%까지 절약할 수 있는 초절전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지난해 여름 더위가 늦게 오는 바람에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여름엔 무더위 예보가 있어 에어컨 매출이 3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각종 할인에 재설치 비용 지원을 약속하며 벌써 여름 시장을 노린 양사의 때 이른 에어컨 판매전이 치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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