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때 실존했던 합창단…영화 '오빠생각'

<앵커>

이번 주말에 가볼 만한 영화와 전시, 공연 등 문화계 소식을 유영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영화 '오빠생각' :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 이야기]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어린 배우들이 연습을 통해 직접 만들어낸 합창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영화 <완득이>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임시완이 노래를 통해 아이들을 지키는 가슴 따뜻한 장교 역을 맡았습니다.

[임시완/'오빠생각' 한상렬 소위 역 : 이런 착하고 순수한 영화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한 명이라도 더 순수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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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티브 잡스' : '까칠한 천재' 스티브 잡스 양면 그린 전기 영화]

세상을 바꾼 천재다, 아니다, 까칠하고 오만한 독재자다.

스티브 잡스의 두 얼굴을 객관적으로 그린 새로운 형식의 전기영화입니다.

극적인 잡스의 삶을 3막으로 이뤄진 연극 형식에 담았습니다.

잡스 역의 마이클 패스밴더의 연기가 호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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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까지 / 공근혜 갤러리 / 펜티 사말라티 사진전 'Here far away']

핀란드의 대표적 사진작가 사말라티의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사말라티가 30년 동안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찍은 주요작품 7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들의 꾸밈없는 모습이 빚어내는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펜티 사말라티/사진작가 : 멋진 장소를 발견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작품을 위해 한 장소를 열 번씩 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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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8일까지 /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 연극 '박웅의 수상한 수업']

70대 원로배우 박 웅 씨가 친아들이기도 한 40대 중견배우 박 준 씨와 함께 감성 연극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진중한 관록의 연기를 주로 보여줬던 박 웅 씨는 이번엔 유쾌하고 발랄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