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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신년 국정연설…美 하원 '대북 제재' 처리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오늘(13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를 거론할 걸로 보입니다. 미국 하원은 오늘 대북 제재 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7년 간 이룬 정책 성과를 자평하고 미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만큼 이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전략적 인내' 정책에 비판론이 이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의회는 대북 제재 입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원은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지난해 발의한 대북 제재 법안 757호를 잠시 뒤 본회의에서 처리합니다.

핵 개발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획득이 어렵도록 돈줄을 죄는 내용입니다.

다만 북한과 거래하는 제 3자를 의무적으로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대신 행정부에 재량권을 주도록 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하원이 행정부의 안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겠다며 국정연설 전에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상원도 별도의 대북 제재 법안 마련에 착수하는 등 북한의 4차 핵실험 뒤 의회를 중심으로 강경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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